9월 무역흑자 89억달러…수출 8.3% 감소(상보)
  • 일시 : 2015-10-01 10:10:30
  • 9월 무역흑자 89억달러…수출 8.3% 감소(상보)

    -월간 수출입 9개월째 감소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9월 무역수지가 89억달러 흑자를 보여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수출입은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대비 8.3% 감소한 435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급감한 345억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9억4천300만달러를 나타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30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9곳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은 422억3천500만달러, 수입은 358억1천6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4억1천900만달러였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품목과 선박 수출이 감소했으나 자동차 부품, 가전 등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부문의 수출이 각각 35.3%, 25.0% 감소했고, 금액 측면에서도 15억달러, 10억달러 줄어들었다. 선박부문의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40.9% 급증했고,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역시 5.0%, 1.4%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화장품 등 신규 수출 품목의 호조세도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내수경기 회복과 유로화 약세 등으로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수출이 19.7% 늘어났다. 베트남으로의 수출 역시 늘었지만, 중국과 일본, 미국, 중남미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원화표시 수출액은 원화 약세 지속으로 5.1% 증가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났지만, 원자재 수입 감소폭이 확대됐다.

    원자재의 경우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와 석유제품, 석탄, 가스, 철강제품 등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자본재는 무선통신기기 부품, 소비재는 승용차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수입이 늘어났다.

    산업부는 "저유가와 선박 수출 감소 영향으로 9월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8월보다는 반등했다"며 "10월에는 북미지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유럽지역의 박싱데이 등 주요 시장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는 "다만, 지난해 10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나타낸 데 따른 기저효과와 저유가 영향으로 수출 증감률은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