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위안화 7% 추가절하 전망…韓원화 숏플레이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핌코는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7%가량 추가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원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 등 신흥 아시아 통화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구축해뒀다고 말했다.
1일 핌코는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아담 보웨, 이삭 멍, 타다시 카쿠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의 자사 포럼 인터뷰에서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앞으로 12개월간 6.80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중국이 수출 및 투자 중심의 성장에서 내수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을 꾀하면서 아시아 나머지 지역들도 성장 모델을 새로운 환경에 맞춰 조정해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중국의 계속된 금융 자유화 개혁이 주식 및 외환 시장에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은 아시아 경제에 "순풍보다는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취약한 전환은 아시아 지역 전반에 금리 인하나 통화가치 절하 등 완화적 정책을 초래할 수 있다며 중국의 경우 예금금리를 75bp, 지급준비율을 200bp 추가 인하하고,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6.80위안까지 절하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앞으로 12개월 동안 5.5%~6.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3월 전망치보다 25bp가량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같은 기간 1.5%~2.0% 사이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중국 경제가 몇 년간 이어질 뉴노멀을 경험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붕괴로 GDP 성장률이 12개월간 최대 100bp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인민은행의 8월11일 위안화 절하조치로 다소 고평가됐던 위안화가 조정을 받고, 수출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사용할 정책이 바닥을 드러냈음을 보여줬으며, (다른 신흥국의) 경쟁적 통화가치 절하 위험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위안화 절하에 따른 부정적 충격이 증폭되고 다른 신흥국 시장을 비롯, 원자재, 글로벌 경제 전망에까지 위험이 전이됐다며 자본 유출이 오히려 강화돼 당국이 환시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야하는 상황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중국 위안화의 추가 절하는 이미 글로벌 수요 둔화와 부진한 수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흥 아시아 통화에 추가적인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점을 반영해 한국 원화와 말레이시아 링깃, 태국 바트, 싱가포르 달러, 대만 뉴타이완달러와 같은 통화에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