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융안정이 '세 번째 책무'인 것처럼 행동해"
  • 일시 : 2015-10-01 15:36:25
  • "연준, 금융안정이 '세 번째 책무'인 것처럼 행동해"

    보스턴 연은 총재 공저 논문…"통화정책에도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이중 책무'(dual mandate) 외에 금융안정을 세 번째 책무로 삼아 행동하는 듯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와 이 은행 소속 다른 두 명의 이코노미스트는 함께 쓴 논문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논문은 5년이 지나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녹취록을 1982년부터 2009년까지 전부 검토한 뒤 금융안정과 관련된 표현이 얼마나 자주 등장했는지를 일일이 따지는 방식을 취했다.

    논문은 '붕괴'(bust)나 '위기'(crisis), '변동성'(volatility) 같은 표현들이 역대 FOMC 녹취록에서 각각 500번 넘게 등장했다면서 "FOMC 위원들이 통화정책 논의 중에 금융불안 우려를 제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쓴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또 "FOMC는 금융불안 우려에 대해 말만 한 게 아니라 (금융불안을 막기 위한) 실제 행동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FOMC 위원들의 금융안정에 대한 관심이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논문은 "특히 (금융시장) 붕괴 기간에 금융불안에 대한 잦은 언급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금리 인하로 귀결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통화정책은 세 번째 책무를 가져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보스턴 연은이 2일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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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FOMC 녹취록에 담긴 금융불안 관련 언급 횟수>

    ※자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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