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올해 자본 순유출 전망…1988년 이후 처음<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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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10:27:05
신흥국 올해 자본 순유출 전망…1988년 이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올해 신흥국이 지난 1988년 이후 27년만에 처음으로 자본 순유출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가 국제금융협회(IIF)의 보고서를 인용한데 따르면 올해 신흥국 시장에서 순유출된 투자 자금은 5천4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320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올해 30개의 신흥국에 유입되는 투자자금은 5천480억달러로 크게 감소해 금융위기였던 2008~2009년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국에서 유출되는 자금은 총 1조8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IIF는 대규모 자금 유출로 신흥국의 외환보유고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8년 위기 때와 달리 이번 유출은 중국 경제 불확실성과 신흥국 성장 둔화 우려가 주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외부 요인이 아닌 신흥국 내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내년 자금 흐름도 소폭 반등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IIF의 찰스 콜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변동성과 위험 회피 분위기 확대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약화됐다"며 "1980년대 말 신흥국이라는 용어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우려는 중국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증폭됐다"며 "자금 유입을 막는 요인들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돈 가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IIF는 기관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3분기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400억달러 규모의 신흥국 주식과 채권을 순매도했고, 신흥국은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2013년 테이퍼탠트럼 당시 주로 개인 투자자가 발을 뺀 것과 비교된다.
콜린스 이코노미스트는 "자금 유출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손을 들었다는 것은 좋지 못한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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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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