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강세 주춤…'비둘기 연준 영향'
  • 일시 : 2015-10-02 13:37:42
  • 파운드화 강세 주춤…'비둘기 연준 영향'

    미국 따라 영국도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던 파운드화의 랠리가 주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지난 8월말 뉴욕시장에서 1.57달러대를 기록했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1일 1.51315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영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파운드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모건스탠리의 이언 스태너드 외환 전략가는 "영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미국 인상 시기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T는 이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파운드화가 달러나 엔화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유는 경상수지 적자다. 매체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경상수지 흑자국 통화로 글로벌 자금이 이동하고 적자국으로의 유입은 점점 마른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카말 샤르마 전략가는 경상수지 적자가 파운드화의 아킬레스건이라며 "유로와 스위스 프랑, 일본 엔 등 경상수지 흑자국 통화가 파운드화에 비해 강세를 보인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경제가 생각만큼 양호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로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 전략가는 9월 영국 제조업 PMI가 안정된 수준을 보였지만 분기로는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그는 파운드화 강세가 수출과 물가에 영향을 준 탓에 영국 중앙은행 내 매파들이 잠잠해졌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스태너드 전략가는 "파운드화가 몇몇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이제 그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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