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시재료분석> 美 고용실망에 조정
  • 일시 : 2015-10-05 08:10:42
  • <오늘의 환시재료분석> 美 고용실망에 조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가 옅어짐에 따라 레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증가폭은 예상치인 2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14만2천명(계절 조정치)에 그쳤다. 8월과 7월 고용자 수도 당초보다 하향 수정됐다. 미국이 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생각하는 고용과 물가 중 그나마 양호하던 고용마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 기댄 달러화 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도 3개월째 하락해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꺾이자 뉴욕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36포인트(1.23%) 상승한 16,472.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4포인트(1.43%) 오른 1,951.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69포인트(1.74%) 높아진 4,707.7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73.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180.70원)보다 8.25원 하락한 셈이다.

    최근 유로화와 엔화가 좁은 레인지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달러-원의 단기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뚜렷한 굴곡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장중 변동폭이 10원 내외로 과거보다 확대된 가운데 이날 변동폭도 넓어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달러화 변동폭이 커지면서 당국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다. 당국이 1,170원대에서 달러화 지지에 나설 경우 달러-원 하방경직성도 확보될 여지가 있다.

    지난주에는 원화가 위안화(CNH)와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해외펀드가 위안화 약세 베팅에 드라이브를 건다면 한 바구니에 담겨 있는 원화도 동반 약세가 불가피하다.

    이날 국회에서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의 9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며 유로존은 8월 소매판매를 공개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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