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고용 부진에도 하단 지지…8.60원↓
  • 일시 : 2015-10-05 11:20:19
  • <서환-오전> 美 고용 부진에도 하단 지지…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수입업체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60원 하락한 1,172.1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4만2천명 늘어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고용 부진으로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했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갭다운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하락폭을 확대해 한때 1,170원 선을 밑돌았지만,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점차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175원 선에 근접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다시 소폭 확대한 상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8원에서 1,17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고용 부진이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하며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진단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의 고용 부진이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하고, 위험회피 심리 완화로도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 모두 호조를 나타내는 중이며,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로 전환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점 매수 심리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달러화의 하방 압력이 강해 쉽게 반등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드가 촘촘하지 않고 조용하며,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도 뜸한 편"이라며 "1,170원대 초반에서 롱스탑이 이어지면 달러화도 레벨을 더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미국의 고용 부진과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 하락한 1,173.2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 등으로 하락폭을 확대해 1,170원 선을 밑돌았다.

    달러화는 장중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일부 은행권의 롱플레이 등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폭을 줄였지만, 이후 롱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다시 1,170원대 초반으로 진입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5엔 상승한 119.9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3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9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26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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