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9월 고용 실망…지표 계속 봐야"(상보)
  • 일시 : 2015-10-05 14:13:22
  • 보스턴 연은 총재 "9월 고용 실망…지표 계속 봐야"(상보)

    "고용 실망이 보다 넓은 경제부진 징후면 금리 인상 미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에 대해 "실망스러웠다"면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 3일 WSJ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친 9월 고용지표에 대해 "(금리 인상 시점으로) 언제가 적절한지 결정하는 데 있어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계속 모니터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금리를 언제 올려야 한다고 구체적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 2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가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긍정적 경제지표가 계속 나온다면 연말 전에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4만2천명에 그쳐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크게 밑돌았고, 앞서 발표된 7~8월 수치도 총 5만9천명 하향 수정됐다.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보다 정상적인 통화정책이 타당한 여건에는 분명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9월) 고용지표는 실망스러웠지만 단 한 번일 뿐"이라면서도 "그것이 보다 넓은 경제부진의 징후라면 우리(연준)는 (금리 인상을)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고용지표 부진이) 한 번일 뿐이고 보다 넓은 경제부진의 징후가 아니라면 앞으로 (FOMC) 회의들은 계속 (금리 인상 시점으로) 상정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금리 인상 시점으로 "어떤 회의도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금부터 10월(회의)까지 나올 추가적인 지표의 양은 지금부터 12월(회의)까지 나올 양보다 작다"고 말해 이달 회의에서 곧바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2~2.5%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면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게 하는 모멘텀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 성향이 강한 인물로 분류되는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으며, 내년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차례가 돌아온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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