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시재료분석> 美 금리인상 멀어지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된 데 따라 1,160원대로 레벨을 낮출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에 이어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은 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유럽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며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지난밤 뉴욕에서 1,160원대로 낮아진 가운데 서울환시 개장 후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당국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될 경우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9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며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이 전망하는 오는 12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난 주말의 37%에서 32%로 낮아졌다.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낮고 완전 고용도 막 시작됐다면서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뉴욕 금융시장은 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1%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06포인트(1.85%) 상승한 16,77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69포인트(1.83%) 오른 1,987.0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6.5bp 올랐고 2년만기 금리는 2.4bp 상승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64.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72.40원)보다 9.50원 하락한 셈이다.
원화도 다른 아시아 통화와 마찬가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해 강세를 띠며 1,160원대 초반을 시도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달러-원이 하향 추세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호주중앙은행(RBA),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고 FOMC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 금융시장이 8일 재개장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미지수다. 달러-원이 관성상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달러화가 갭다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
전날 거래량이 60억달러에 그쳤고 변동폭도 5.80원으로 제한되는 등 관망하는 분위기가 크고 대형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 이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 역외도 매도했지만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라 기존보다 낮아진 레인지에서 거래하는 실정이다.
중앙은행 리스크를 유의해야 하지만 RBA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이 발표되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합동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한다. RBA가 정오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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