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엔 강세 저지 위해 추가완화 가능성<日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전망 후퇴에 따른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 관측 후퇴가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 심리 악화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뒤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달러-엔 환율은 약 1개월만에 장중 118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시59분 달러-엔은 0.04엔 오른 120.50엔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오는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보류되고 향후 인상 계획마저 시들해지면 엔화 강세 압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움직임에서도 금리인상 지연 전망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내년 1월물 FF 금리 선물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 직전에 0.26% 전후에서 거래됐으나 발표 직후에는 0.2%까지 떨어졌다"며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가정한 수준인 0.375%와 차이가 벌어져, 시장에서는 내년 1월까지 금리인상이 없다는 견해가 우세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업실적·경기 둔화를 반영해 미국 노동시장이 더 악화되리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토단 리서치의 가토 나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 일본은행은 추가 완화를 피할 수 없게 된다"고 전망했다.
기업 심리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이 일본은행의 2% 물가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임금인상은 소득·지출 증가로 이어져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
신문은 일본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엔화 강세 여지가 작아지고 있다며 "기업 심리 악화로 선순환 고리가 끊어질 것 같으면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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