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요인 힘 잃어…달러-원 레인지 장세 강화>
  • 일시 : 2015-10-07 09:21:29
  • <롱·숏요인 힘 잃어…달러-원 레인지 장세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미국의 고용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완화되며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롱요인이 힘을 잃는 모습이다. 위험자산 회피 완화 등 숏플레이 요인도 강화되지 않으며 달러화의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7일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까지 일정 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롱·숏요인 중 특정 요소가 두드러지지 않는 가운데 실수급도 균형상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지난 2거래일간 14.80원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며 달러화 역시 갭다운을 반복한 결과다.

    하지만, 달러화는 최근 2거래일간 갭다운 후 제한된 흐름에서의 등락을 반복했다.

    실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직전 2거래일간 달러화의 하루 변동폭은 9원을 넘어섰지만, 발표 이후인 지난 5일에는 5.80원, 6일에는 4.90원을 나타냈다. 최근 2거래일간의 달러화 움직임을 분 단위로 볼 때도 장 초반 이후 달러화의 움직임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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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과 6일 달러화의 30분 단위 움직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경제지표 부진이 관측되며 10월 FOMC 이전까지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이 분위기를 바꿔놓은 것 같다"며 "10월은 물론 연내 인상 기대까지 약화되며 롱요인이 힘을 잃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등 지표 부진이 지속적으로 관측된 만큼 10월 FOMC 회의를 보고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됐지만, 달러화 숏플레이를 유발할 만큼 강도가 강하지 않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달러화 하단 지지력도 1,160원대에서 확인된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번 달 들어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가 완화됐지만, 달러화를 강하게 밀어 내릴 정도로 강도가 강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레벨에서 숏플레이는 다소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기존 모멘텀의 진전이나 새 모멘텀이 등장해야 하는데, 10월 FOMC 이전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급의 균형과 하단 지지력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1,160원대와 1,170원대에서의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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