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바닥쳤나…中 3분기 GDP 결과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호주달러가 바닥을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다만 호주달러 반등이 추세적으로 지속되려면 중국 경제가 먼저 호전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6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5개월째 동결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호주는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개인 (외환)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다"며 "하락 국면에서 (호주달러를) 피했던 개인들의 자금이 유입되면 시세 반전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 12월 100엔을 넘었던 호주달러-엔 환율은 이달 정례회의 직전에 84엔대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작년말 0.81달러에서 0.70달러 수준으로 밀렸다.
주력 수출품인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최대 무역국인 중국 경제 둔화로 올해 호주달러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지난 5월 RBA가 금리를 인하했으나 글렌 스티븐스 총재가 7월 한 강연에서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
하지만 막상 6일 발표된 RBA 성명서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뚜렷한 암시가 없었고, 시장에서는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환시는 빠르게 반응했고 호주달러-엔은 장중 85.92엔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는 오는 19일에 발표되는 중국 7~9월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따라 호주 달러의 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중국 경제 둔화 조짐이 나타났을 경우 호주달러 가치는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호주달러의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경제의 호전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향후 중국 경제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금리인하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추측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