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 경고
"각국 정부 금융시장 안정 실패시 금융위기·침체 직면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세계 각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제대로 꾀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침체로 이어지는 금융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호세 비냘스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꼭 극단적인 가정 하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리스크 프리미엄과 신흥국 기업 도산이 확대되고 있고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냘스 국장은 "선진국이나 신흥국에서 발생된 쇼크가 취약한 시스템과 맞물리면 글로벌 자산 시장의 혼란이 발생하고, 시장 유동성이 말라붙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급격한 소비 감소로 이어져 글로벌 성장률이 2%를 밑돌게 될 수 있다고 예상됐다. 지난 2008년만큼의 규모는 아니겠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비냘스 국장은 "'위기'가 우리의 주된 시나리오는 아니다"면서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큰 폭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비냘스 국장은 신흥국의 과다 부채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냈다.
그는 "신흥국은 신용 사이클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초과 부채가 3조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초과 부채가 국민소득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HSBC, 스탠다드차타드와 같은 금융기관의 아시아 익스포저를 감안할 때 중국에 심각한 경색이 일어날 경우 영국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비냘스 국장은 선진국의 가장 큰 위험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