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지지선 근접…역외는 롱처분>
  • 일시 : 2015-10-08 10:03:29
  • <달러-원 지지선 근접…역외는 롱처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미국 경제지표의 잇따른 부진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청산 등으로 달러화도 단기 지지선인 1,160원에 도달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8일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무역적자 등 지표 부진으로 역외 NDF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상가능성이 희석되면서 역외 NDF 참가자들도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달러화는 이번주 들어 3거래일간 20원 가까이 레벨을 낮췄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전 달러화는 1,180원대에 머물렀지만, 고용지표 부진과 무역적자 확대 등으로 1,160원대 초반까지 밀린 상황이다.

    달러화가 저점을 낮춰가는 경향은 역내에서뿐만 아니라 역외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실제 전일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한때 1,153.00원까지 내려가며 단기 지지선인 1,160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 스팟 역시 금일 개장가부터 1,150원대 후반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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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들어 달러화 추이>

    달러화 스팟과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의 하락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부진이 금리 인상 기대 약화로 이어지며 역내뿐 아니라 역외도 달러 약세에 베팅하기 시작했다는 설명했다.

    A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과 무역 관련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가 10월뿐만 아니라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약화되는 중"이라며 "역외도 이 같은 미국 지표 부진 영향으로 달러 약세 베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1,180원대부터 역외 매도세가 꾸준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그동안의 역내외 달러 롱포지션은 연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형성됐는데, 잇따른 지표 부진이 관측되며 기대 자체도 약화된 상황"이라며 "글로벌 증시에서의 리스크 온 등을 고려하면 역외 참가자들이 당분간은 달러 매도로 대응할 수 있어 달러화 상단이 다소 무거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도 "1,160원이나 1,150원대에서 달러 매도 대응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반등을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역외도 꾸준히 달러 매도에 나서는 만큼 단기간에 달러화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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