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지지 오래 못 갈 것…SDR 편입 관건"<마켓워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의 위안화 지지 노력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당장,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부딪힐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데이비드 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팔아치우면서 위안화를 계속 떠받치는 것과 경제를 개방해 더 많은 돈이 유출되는 것을 허용하는 일을 동시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규모 자본유출을 초래해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고갈시켜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이미 작년 여름 3조9천900억달러에서 최근 3조5천100억달러까지 감소하며 줄어드는 추세다.
마켓워치는 많은 전문가는 중국 트레이더들이 국경절 연휴를 쉬고 복귀한 후 위안화가 약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약세 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준비통화 편입 이슈가 이러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프딜레인 더그 보스윅 외환 담당 헤드는 중국이 위안화를 오랫동안 떠받치고자 외환보유액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위안화가 준비통화의 지위를 얻게 될 경우 각국 중앙은행들이 위안화 매수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돼 위안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책당국자들은 위안화를 IMF의 SDR 준비통화에 편입시키기 위해 애써왔으며, 지난 8월 11일 환율정책 조정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전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위안화의 8월 국제결제비중이 2.79%를 기록해 2.76%를 기록한 엔화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이 엔화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IMF의 SDR 준비통화에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 등 4개 통화만이 편입돼 있다.
앞서 IMF는 현 SDR 바스켓을 내년 9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면서도 이는 새 통화가 SDR 바스켓에 편입될 경우에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SDR 구성 변경을 위한 집행이사회가 오는 11월 개최될 때 위안화가 새 준비통화로 편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마켓워치는 이 때문에 IMF가 위안화를 1년 내에 SDR 바스켓에 편입할 경우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스윅 헤드는 위안화가 준비통화에 편입될 경우 "중국인들은 그들이 원할 때마다 자국 통화를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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