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장기침체론' 재차 주장…"확장적 재정정책 써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래리 서머스(하버드대 교수) 전 미국 재무장관은 '장기침체론'을 재차 주장하며 양적완화뿐 아니라 확장적 재정정책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1%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전통적인 양적완화의 부양 효과가 매우 의심스럽다"며 "경제 전략의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경제 성장 둔화가 2008년 금융위기의 충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은 터무니없다"며 장기침체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장기침체론이란 최근 경제 부진은 일시적 충격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만성적 수요 부족과 투자 감소 및 과소 고용에 따른 것이라는 이론이다.
서머스는 그 근거로 현재 전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중앙은행의 공식 목표치보다 현저히 낮고, 실질 금리가 지난 25년간 하락세였다는 점을 들었다.
서머스는 따라서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효력도 다해간다"며 "전 세계 수요를 끌어올리는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문제는 생산적인 투자를 위한 대출이 너무 적은 것과 연관돼 있다며 투자 및 정비 분야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15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회의에서 언제나처럼 구조적 개혁에 대한 논의를 하겠지만, 현재 세계 시장은 이전과 매우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부의 재정 건정성과 인플레이션 방지 등에 집중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이 스스로 재앙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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