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韓, 올해 4Q·내년 2Q 기준금리 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HSBC는 한국은행이 올해 4분기와 내년 2분기에 기준금리를 25bp씩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조셉 인칼캐테라 이코노미스트는 8일 발간한 분기 보고서에서 "그간 한은이 1년 넘게 금리를 낮추며 부양책을 내놨지면 경제 성장세가 가파르게 둔화하고 있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일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가계부채 증가를 들어 추가 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지난 7월 금융당국이 다양한 대응책을 내놨다"며 "이는 한은의 우려를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5%로 HSBC의 예상대로라면 내년 2분기에 기준금리가 연 1.0%로 낮아지게 된다.
이어 인칼캐테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의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7%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은이 3년 연속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성장, 저물가 환경이 추가적인 통화완화 여지를 준다"며 "한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3.1%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인칼캐테라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하방 리스크가 상승 요인을 압도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놔야 한다는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4%로 낮췄고, 내년 전망치도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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