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회수, 美QE 종료 충격과 맞먹어…시장변동성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들의 자산회수가 미국의 양적완화(QE) 종료와 비슷하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8일 보고서에서 지난 2010~2014년 투자된 오일머니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QE 때 풀린 돈과 비슷한 규모라고 추산했다.
유가가 고공행진하던 시절의 마지막 5년 동안 산유국들은 2조3천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채권과 주식을 비롯한 각종 금융자산에 풍부하게 흘러들어 갔다.
그러나 고유가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노르웨이 등 산유국은 고유가 시절 쌓아 놓은 투자자산을 회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일부 국부펀드는 자산 회수를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바클레이즈는 오일머니 유입 중단은 미국의 QE 중단과 비슷하게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불러오리라 전망했다. 매년 전 세계 금융시장에 흘러들어 오던 4천억달러가 사라지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 거대한 자본의 공백이 생기면서 다시 평형상태를 맞추기 위해 유가상승과 각국의 추가 QE 등이 나타나리라고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
이 은행은 또 미국의 저축률이 상승하고 경제성장도 가속되겠지만, 미국 혼자서 오일머니의 공백을 메울 순 없어 새로운 수요처가 나타나리라 예견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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