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NDF는 美 연내 금리 못올린다 '베팅'
  • 일시 : 2015-10-12 07:40:20
  • <서환-주간> NDF는 美 연내 금리 못올린다 '베팅'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12~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기조대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 변화와 중국 경제지표를 주요 재료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 달러-원, 계속 내릴 수 있을까

    달러-원 환율은 지난 연휴동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지면서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0원 넘게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준 관계자 발언은 연내 인상에 대한 여지도 남겼으나 시장은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쪽으로 해석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지난 12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연설을 통해 올해 금리인상이 전망일 뿐 약속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 발표될 경제지표에서 미국 경제의 뚜렷한 회복세가 나오거나 연준 관계자의 확실한 매파 발언이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원이 추가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달러-원이 지난주에만 40원 하락함에 따라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더욱 커졌다.

    12일은 미국이 휴장이지만 연준 관계자 3명이 발언에 나서기 때문에 달러-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이 내놓을 수출입과 물가지표 등도 장중 달러-원 움직임에 주된 변수로 지켜봐야 한다.

    이번 주에는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보고서는 10월 15일에 발표됐다.

    ◇ 금통위, 시장 기대에 답할까

    미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고개를 드는 데다 이달 말에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이번 주에 금리를 동결한다는 것이 컨센서스지만 앞으로 남은 두 번의 회의가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방향과 이주열 한은 총재 기자회견이 주목된다. 완화적 발언이 나오면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총재는 지난 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금리인상 지연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기회가 생겼다는 지적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5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보다 앞선 13일 9월 수출입물가지수와 8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현황을 공개한다.

    14일에는 9월 금융시장 동향과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도 나온다.

    통계청은 14일에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국회는 15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를 한다.

    이번 주 미국은 14일에 9월 소매판매를, 15일에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과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 가운데서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12일에 발언한다. 13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1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중국은 13일에 무역수지를 발표하고 14일에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이 14일 통화정책을 결정하고 BOJ는 13일에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을 내놓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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