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TPP 협정문 검토 후 입장 결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고 나서 정부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페루 리마를 찾은 최 부총리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TPP가 누적 원산지 규정을 포함할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지만 협정문 내용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정하기 전에 협정문 내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과의 수출 경쟁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위험에 처했냐는 질문에 "중국 경기가 둔화하면 우리나라 수출의 1/4이 대중 수출이기 때문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바뀌는 만큼 수출 전략을 중간재, 자본재 위주의 수출에서 소비재 수출 위주로 바꾸려 한다"고 답했다.
또 "경쟁이 심한 조선, 석유화학, 철강 분야에서 중국이 추격이 빠른데 양국 모두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술 개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 7대 외환보유액, 30%에 못 미치는 단기외채비율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펀더멘털이 강하고 다른 신흥국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과 소통하면서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갑작스런 충격이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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