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레벨 부담·中수입 부진에 역외매수…6.20원↑
  • 일시 : 2015-10-13 16:46:03
  • <서환-마감> 레벨 부담·中수입 부진에 역외매수…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9월 수입지표 부진 등을 계기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상승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20원 오른 1,14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급격히 진행됐던 위험투자 및 주요 신흥국 통화의 강세 흐름이 이날은 조정을 받았다.

    중국의 9월 무역지표가 부정적이었던 점이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에 그쳐 나쁘지 않았지만, 수입이 17.7%나 줄어든 점이 두드러졌다.

    중국 수입 부진은 원자재 가격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과 중국 내수 경기의 부진 우려를 키우며 원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화가 지난달 말 이후 50원 이상 급락하는 등 하락세가 가팔라 조정 가능성이 큰 시점이었던 만큼 지표의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됐다.

    그동안 달러 매도로 대응해 오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며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달러화 1,140원대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팽배한 상황에서 은행권도 장중 롱플레이 위주로 대응하며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3원에서 1,15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급격한 신흥통화 강세 국면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만큼 1,150원선을 중심으로한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 발표될 싱가포르중앙은행(MAS)의 통화 완화 여부에 따라 달러화가 방향성을 달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두고 연내 인상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여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위험투자가 회복됐다고는 하지만, 국내 시장으로의 자본유입 규모가 큰 것오 아니다"며 "그동안 달러화의 하락세가 너무 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1,150원대로 반등해 등락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MAS가 완화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며 "이 경우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의 약세 압력이 재차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140원대에서는 당국 부담도 큰 만큼 시장의 저점 인식 롱플레이도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의 급한 롱처분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 1,150원선 부근 방향성 탐색 장세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는 물론 차트상 흐름도 달러화의 중기 상승추세가 꺾이고 하락 흐름을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1,140원선 레벨 부담이 강한 만큼 일시적인 반등이 있더라도 하락 시도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반등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50원 오른 1,14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매수 등으로 지지력을 보인 이후 중국의 9월 무역지표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역외 매수 강도가 세지면서 달러화는 오후 장에서는 장중 한때 1,150원선도 넘어섰다.

    달러화는 하지만 네고 물량에 추가 상승이 제한된 채 1,140원대 후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4.20원에 저점을, 1,151.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47.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8억7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3% 하락한 2,019.05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8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87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20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59원 상승한 1위안당 181.5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1.60원에 고점을, 180.9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9억6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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