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국 지표 부진에 상승폭 확대…2.90원↑
  • 일시 : 2015-10-14 11:23:37
  • <서환-오전> 중국 지표 부진에 상승폭 확대…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부진 영향 등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90원 상승한 1,152.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싱가포르통화청(MAS)의 통화정책 완화 결정과 오전 10시 30분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부진하자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2.0%)과 시장 전망치(1.8%)를 밑도는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같은 기간 5.9% 떨어져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금리 정책에 대한 언급도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대니얼 타룰로 Fed 이사는 연내 금리 인상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했으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증시도 불안한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세를 키우고 있어 달러화는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0원에서 1,15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발 불안 재료에 달러화가 지지를 받고 있어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번주 초반만 해도 달러화 1,12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는데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로 확 바뀌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추가로 1,160원 가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1,140원대는 확실히 저점이라는 인식이 있어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많았다"며 "싱가포르 통화 완화 정책과 중국 지표 부진에 숏커버 물량도 나오면서 1,150원 가볍게 뚫렸고 역외 세력들의 매수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아직 1,160원 뚫기엔 이르다.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진 반등 시도가 있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1,150.00원에서 시작했다.

    MAS의 통화 정책 완화 결정에도 싱가포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초반 하락했던 달러화는 이후 상승 반전 후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CPI가 부진한 영향으로 달러화는 재차 상승폭을 키워 1,155.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4엔 하락한 119.6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8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4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5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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