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MAS 완화책에도 네고·역외 롱스탑…2.90원↓
  • 일시 : 2015-10-14 17:06:19
  • <서환-마감> MAS 완화책에도 네고·역외 롱스탑…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싱가포르통화청(MAS)의 통화완화 정책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에도 중공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참가자들의 롱스탑 등으로 하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90원 하락한 1,14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MAS는 통화정책결정문에서 환율밴드의 기울기를 소폭 축소하는 완화책을 발표했다. MAS의 완화책에도 싱가포르달러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등 아시아 통화의 약세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서울환시 오전장에서 공공기관의 결제수요 등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150원대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국의 9월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등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한 점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오후 장에서 결제 수요가 마무리되고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부터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달러 매수에 나섰던 은행권 및 역외도 롱스탑에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4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1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0원에서 1,1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MAS 완화책 등에도 달러화의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 반복되면서 하락 추세 인식이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1,140원대 초중반에서는 당국의 달러 매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숏플레이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장초반 매수에 나서던 역외도 오후에 매도로 돌아서는 등 뷰가 빠르게 엇갈렸다"며 "달러화 하락 추세가 유효하다고 보지만, 1,140원선 부근에서는 당국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지지력은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한 딜러는 MAS 완화책에도 싱가포르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는 등 신흥통화 강세 흐름이 추세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달러화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1,140원선 지지력이 무너지면 1,12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달러화가 1,150원대에 안착했으면, 단기적인 상승 뷰가 형성될 수 있었겠지만 반락하면서 롱뷰가 훼손됐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0.30원 오른 1,1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MAS 완화책 이후 싱가포르달러 움직임에 동조해 등락을 보인 이후 공기업 결제 수요 등으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달러화는 은행권 롱플레이까지 더해지면서 1,155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결제 수요가 마무리되고 중공업체 네소 물량이 더해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이후 은행권 롱스탑과 역외 매도도 더해지면서 1,146원대 까지 내려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5.40원에 저점을, 1,155.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2억1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7% 하락한 2,009.55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9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66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97원 하락한 1위안당 180.6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2.10원에 고점을, 180.46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45억2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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