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지연 전망 확산…엔화 강세로 추세전환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약화로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 기조로 전환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8.61엔으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해 엔화가 약 1개월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환율이 119~121엔에 형성돼 있던 박스권을 이탈한 것이다.
지난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하락해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9월 소매판매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강해진 영향이다.
또 미국 소매점을 대표하는 월마트가 매출 예상치를 하향조정하고 연준이 베이지북에서 제조업 판단을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문은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연내 금리인상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진행돼 왔던 엔화 약세·달러 강세 기조가 반전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5일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수입업체와 기관투자자의 엔화 매도 때문이다.
아오조라은행은 그러나 "현재 엔화 매도를 지탱하는 것은 일본은행 완화 기대감 정도로, 시장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전했다.
기술적 분석상 중요한 고비가 118엔대 중반에 위치해 있어 이 수준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엔화 강세 추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개인 FX마진거래 투자자인 와타나베 부인들도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오카산온라인증권은 "(와타나베 부인의) 저돌적인 엔화 매도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고, 외환닷컴은 "달러-엔 환율이 118엔에 가까워지면 기존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엔화 매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달중 5일과 10일로 끝나는 날은 기업의 결제 수요 집중으로 엔화 매도가 나오기 쉽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엔화 강세에 기울어져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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