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지표 부진 속 수급 한산…2.10원↓
  • 일시 : 2015-10-16 11:31:58
  • <서환-오전> 美 지표 부진 속 수급 한산…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물가 상승이 부진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수입업체들이 결제물량 출회를 지연하면서 등락 범위는 제한됐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128.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물가지수가 부진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지표 부진이 이어지자 역외 환율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오전 1,130원을 밑돌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락한 달러화 레벨에 수입업체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면서 결제 물량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업체들 또한 달러 매도를 부담스러워 하면서 수급이 한산한 장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는 개선돼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점은 달러화에 하락재료가 됐다. 뉴욕 등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였고 이날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상하이 증시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 대비 31.94포인트(0.96%) 오른 3,370.02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25원에서 1,13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업체들의 관망세 속에서 오후 장에도 달러화 약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라 그런지 이날 강한 매도세는 보이지 않는다"며 "역내 수급은 아직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많이 출회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도 포지션 플레이는 둔화될 것으로 본다. 좁은 레인지 안에서 거래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실수요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업체의 경우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출회를 지연하고 있고 수출업체도 달러화 레벨이 많이 급락해서 관망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고 주말 앞두고 포지션 정리도 있어 오후 장에서도 약보합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출 경쟁력 악화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가격 레벨 하단에선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도 살아있어 추가 하락도 제한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을 반영해 전일보다 5.2원 하락한 1,125.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화는 1,130원으로 잠깐 올라선 후 오전 장 내내 1,120원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현재 1,128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급이 한산해 달러화는 좁은 레인지 속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8엔 상승한 119.1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7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1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4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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