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 인하 전망 급부상…골드만 이어 UBS도 가세
  • 일시 : 2015-10-16 15:27:10
  • 호주 금리 인하 전망 급부상…골드만 이어 UBS도 가세

    웨스트팩의 모기지 금리 인상이 기폭제 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글로벌 투자은행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호주의 대형은행 중 한 곳인 웨스트팩이 지난 14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 대한 자본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20일부터 모기지 금리를 20bp 올린다고 한 발표가 기폭제가 됐다.

    다른 은행들도 웨스트팩을 따라 모기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 통화 여건의 긴축이 예상되기 때문에 RBA가 기준금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16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드에 따르면 UBS는 이르면 내달 RBA가 기준금리를 1.7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UBS는 "(은행들의) 규제 비용 증가가 가계로 이전되는 부분을 상쇄하려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되기 전에 25bp 인하가 필요하다"면서 "11월 인하가 기정사실로 된 것은 결코 아니지만, RBA가 (금리 인하 실기에 따른) 후회를 가장 덜 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호주 경제는 널리 인식되는 것보다 균형을 더 잘 찾아가고 있다"면서 "기준금리가 1.75%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웨스트팩이 모기지 금리 인상을 발표한 직후 오는 11월 RBA가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은 극심한 가뭄이 닥칠 조짐까지 있다면서 RBA가 내년 1분기에도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증권은 웨스트팩의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RBA의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정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모건스탠리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한 번씩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고,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내년에 25bp씩 두 번의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RBA의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이 될 수 요인으로는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가 첫손에 꼽힌다.

    RBA는 이날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시장 경기가 둔화할 조짐이 보인다면서도 "주택 및 모기지 시장을 둘러싼 위험은 현재 평균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호주의 4대 은행 중 ANZ를 제외한 다른 세 곳은 RBA의 앞으로 행보는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될 것이라는 다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RBA는 지난 6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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