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급락 부담·결제 우위에 낙폭 제한…1.10원↓
  • 일시 : 2015-10-16 16:46:36
  • <서환-마감> 급락 부담·결제 우위에 낙폭 제한…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단기 급락에 대한 레벨 부담감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으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12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부진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경기 우려 발언 등으로 1,120원대 초중반으로 갭다운 출발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장중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꾸준히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달러 등 주요 아시아통화들도 최근 급격한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저점 매수 심리를 거들었다.

    달러화가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점도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결제 수요에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달러화는 장중 한때 1,130원대를 회복하는 등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여전히 달러 매도로 대응하고, 1,130원선 위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추가로 키우지는 못했다.

    ◇1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원에서 1,13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달러화가 장중 반등 흐름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1,130원선 회복에는 실패하는 등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20원대까지 떨어지자 결제 수요가 우선 유입되고 있다"며 "하지만 역외 쪽의 롱포지션 청산에 따른 매도 움직임은 지속하는 등 여전히 하락 압력이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경계감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전처럼 급락하기는 어렵겠지만, 1,120원대에서 거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점심시간 등 역외 매수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지지선이 다 하향 이탈하면서 롱심리가 재차 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1,130원선 위에서는 매도 우위가 여전한 등 하락 추세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200일 이동평균선 등 주요 레벨과 당국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저점 롱심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미국과 중국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상승세 추세로 반전되기는 아직 어렵다고 본다"며 "당국도 적극적으로 하락세를 억제하겠다는 자세는 아닌 것으로 보여 달러화가 1,120원선 테스트에 돌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5.20원 하락한 1,12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결제와 은행권의 저점인식 롱플레이 등으로 꾸준히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통화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 반등을 거들었다.

    달러화는 점심때께 역외 매수와 롱플레이가 몰리며 1,130원선을 뚫고 올라섰다. 달러화는 하지만 네고와 역외 롱처분에 상단이 막히며 반락해 1,129원선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25.00원에 저점을, 1,132.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2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2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5% 하락한 2,030.26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5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18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5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28원 상승한 1위안당 177.4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90원에 고점을, 176.8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99억5천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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