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中변수에 1,120원은 지켜질까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19~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중심의 급락세가 이어질지 주목하며 1,120원에서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다.
◇ 급락세 진정될까
지난 16일 달러-원 환율은 200일 이동평균선(1,124원)에 바짝 다가섰지만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200일선은 달러-원이 올해 저점(1,066.60원)을 기록한 지난 4월의 며칠간을 제외하면 하단을 내어주지 않은 굳건한 지지선이다. 주말에는 미국의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넉 달 만에 처음 상승하는 호조를 보이자 달러화가 지지를 받기도 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원과 1,100원에서 순차적으로 지지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원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면서 기술적 지지선에 접하면 주춤거리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하락하려는 힘도 약해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미국 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추가 하락 요인이다.글로벌 투자자금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으로 유입되면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사흘을 제외하곤 사자에 나섰다.
연초 레벨인 1,100원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활발해질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 G2 리스크 지속
이번 주에는 달러-원이 미국과 중국 관련 변수에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과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탓이다.
시장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고 내년에도 3월이나 돼야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경제지표가 매우 좋거나 연준 관계자가 확실한 매파 발언을 내놓아야 이런 분위기가 뒤집힐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원화 등 신흥국 통화는 추가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그동안 달러-원 상승이 미 금리 인상 전망에 기댄 것인 만큼 연준 리스크에 직접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 모건스탠리는 미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되살아난 신흥국 통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지표는 횡보할 것으로 보여 시장에 중립적인 재료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0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22일에는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23일에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공개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월간 재정동향 10월호'를 발간한다.
이번 주 미국은 20일에 9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를, 22일에 9월 기존주택판매를 발표한다.
연준 관계자들 가운데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20일 미 노동부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환영사를 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9일에 연설하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20일에 발언할 예정이다.
유로존은 23일에 10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중국은 19일에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를 발표한다.
hj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