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루피아, 이달 들어 9%↑…금리 인하까지 엿볼 정도
  • 일시 : 2015-10-19 15:08:03
  • 인니 루피아, 이달 들어 9%↑…금리 인하까지 엿볼 정도

    美 9월 고용 실망 후 강세로 방향 틀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경제위기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추락했던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가치가 10월 들어 급등했다.

    통화가치가 안정됨에 따라 이르면 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19일 연합인포맥스의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 2116번)에 따르면 루피아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8.82%나 올랐다.

    같은 기간 상승폭은 인도(1.38%)와 러시아(6.57%), 브라질(2.20%), 말레이시아(5.78%) 등 주요 신흥국 중 가장 컸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지난 3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0루피아선을 넘어선(루피아화 가치 하락) 이후 계속 고점을 높여 오다가 이달 초를 기점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못 미친 뒤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날 오후 2시59분 현재(한국시간) 달러-루피아는 전장대비 10루피아(0.07%) 하락한 13,515루피아에 거래됐다.

    달러-루피아는 지난 7일 이후로 14,000루피아선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

    불안했던 통화가치가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BI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7.50%로 8개월째 동결했으나 "거시경제 안정에 대한 압박이 완화돼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할 여지가 생겼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BI의 금리 동결 다음날 씨티그룹은 "BI는 금리 인하를 위해 시장 반응을 점검 중인 것 같다"면서 이르면 내달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피아화 강세가 단기간에 급격히 진행됐기 때문에 모멘텀이 조만간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루피아화의) 유동성 부족과 루피아화에 대한 무거운 매도 포지션이 가격 움직임(루피아화 강세)을 부풀렸다"면서 연말 달러-루피아 전망치를 14,000루피아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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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루피아 환율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 6411번)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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