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태풍' 도이체방크, 지난여름 60억달러 실수로 이체>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도이체방크가 지난 6월 고객사 계좌에 실수로 60억달러(6조8천억여원)를 이체하는 사고를 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사고는 런던에 있는 도이체방크 외환팀 소속 주니어 트레이더가 휴가를 떠난 상사를 대신해 미국 헤지펀드를 상대로 이체 업무를 처리하다가 순가격(net value) 대신 총액(gross figure)을 입력하면서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체방크는 사고 발생 다음 날 잘못 이체된 돈을 돌려받았다.
소액 이체 사고는 종종 생기지만 이같이 큰돈을 잘못 보낸 것은 보기 드문 일로, 당시 환율시장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입을 모았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사고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금융감독당국(FCA) 등에 보고했다.
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번 사고로 도이체방크의 운용 및 감시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이 사고가 나고 한 달 뒤인 지난 7월 안슈 자인 당시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그의 뒤를 이어 취임한 존 크라이언 공동CEO는 최근 실적 부진과 잇따른 소송 등으로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대규모 인적·조직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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