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증시 불안·엔화 약세에 반등…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무역수지 부진에 따른 일본 엔화의 약세와 중국 증시 불안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50원 오른 1,13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의 9월 무역수지가 1천145억엔 적자를 기록하고 수출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0.6% 증가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일본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20엔선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언급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주택관련 지표의 개선 등으로 미국 금리 관련 경계심도 다소간 커진 상황이다.
싱가포르달러 등 주요 신흥국통화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시에서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가 강화됐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오후장에서 낙폭을 확대한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2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원에서 1,14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장 마감 이후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그동안 진행된 위험투자의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증시가 장 막판 무렵부터 갑자기 급락하면서 시장이 위험회피 모드로 재차 전환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증시 급락 여파가 뉴욕 등까지 이어지면 달러화가 1,140원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홍콩 휴장 등으로 움직임이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역외 쪽에서도 매수세가 강화되는 분위기다"며 "달러화가 급하게 반락했던 만큼 1,140원대 초반까지는 빠르게 반등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딜러는 "중국 증시가 상승 모드에서 갑자기 급락하면서 뉴욕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할지 주의해야 한다"며 "역외 쪽도 다소 매수 우위 스탠스로 돌아선 상황이라 달러화의 상승폭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상승한 1,131.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롱처분 등으로 1,128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역외 매수세 등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오후장에서 역외 매수와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130원대 초반 수준을 반등한 이후 네고 물량과 은행권의 고점 인식 매도세 등에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27.80원에 저점을, 1,133.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1.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2억8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8% 상승한 2,042.98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2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00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8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5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9원 상승한 1위안당 178.0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8.28원에 고점을, 177.1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96억4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