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 10월 FOMC…서울환시 판단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서울외환시장의 주목도는 9월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기자회견이 없는 데다 금리 동결론이 대세다. 다만 연내 금리 인상 여부는 안갯속이다.
이달초 9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달러-원 환율은 1,120원까지 급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적어도 올해에는 물 건너갔다는 판단으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 매도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수했지만 시장에 약발이 잘 먹히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22일 "달러화가 1,140원대로 반등했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변화가 생겨서 그런 것은 아니다"며 "1,160원에서 1,120원까지 환율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이 있고, 그동안 안정됐던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추정했다.
10월 FOMC는 딜러들이 금리 동결 전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히 엇갈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 딜러는 "9월 FOMC 이후 성명을 크게 바꿀 만한 이벤트가 없었다"며 "10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었다면 9월에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주 기자회견이 없고 성명에도 금리 전망에 대한 큰 힌트도 담겨 있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즉 12월 금리 인상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다른 은행 딜러는 "성명에 따라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며 "성명도 중립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외 물량이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50억달러대로 줄었다. 역외가 그간 달러-원 매도를 통해 포지셔닝을 끝낸 것 같다"며 "시장은 연내 동결을 밀어붙이는 분위기인데 그간의 사례를 보면 시장의 승률이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은행 딜러는 "이달은 일단 금리 동결이고 중국 증시가 재차 급락한 것도 금리 인상에 비우호적"이라면서도 "미 경제지표가 좋으면 얼마든지 금리 인상 기대가 살아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으면 12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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