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관리국 "자본 유출, 제어 가능"
  • 일시 : 2015-10-22 13:18:49
  • 中 외환관리국 "자본 유출, 제어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외환 당국은 최근 국경 간 자본 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2일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SAFE) 왕샤오이(王小奕) 부국장은 이날 열린 3분기 누적 외환 수지 지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SAFE는 지난 9월까지 은행권 누적 외환결제액은 8조2천624억위안(1조3천377억달러), 외환매입액은 10조1천451억위안(1조6천392억달러)로 외환결제적자 규모가 1조8천827억위안(3천15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왕 부국장은 "최근 사람들이 달러를 더 보유하려고 하면서 국내 자본이 일정 수준 유출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공황성 자본 유출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라며 "자본 유출 경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와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11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제도 변경에 따라 시장이 비이성적인 변동성을 보이긴 했지만 현재 외환 수급 상황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기업 스스로 외화부채를 줄이고 있는데다, 해외 투자자들도 중국의 중장기 경제에 대해 좋게 전망하고 있어 이런 현상은 곧 가라앉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왕 부국장은 또 최근 미국 재무부가 중국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비판한 데 대해 "어떤 국가의 중앙은행이든 외환시장에 간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외환 부족시 중앙은행이 시장 거래에 뛰어드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고, 또 대규모로 나서지도 않는다"며 "외환보유액을 운용한 것은 단기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는 시장의 조정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본 유출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계획과 관련한 분석도 내놨다.

    그는 "Fed가 금리 인상을 머뭇거리는 것은 미국 경제가 아직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이는 미국 경제 회복을 의미하기에 중국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오히려 위안화 안정화를 가져와 환율 개혁에 속도를 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왕 부국장은 SAFE가 국경 간 대규모 자금 이동을 줄이는 토빈세 도입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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