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가 하락에 달러 페그제 폐지 가능성<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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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15:58:07
사우디, 유가 하락에 달러 페그제 폐지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최근 유가 하락으로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 재정에 타격을 입으면서 달러 페그제 폐지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지적했다.
사우디는 지난 30여 년 동안 1달러당 3.75리얄로 고정하는 페그(peg)제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유가 하락으로 사우디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이같은 외환정책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석유 수출 대금을 미국 달러로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국 통화 가치절하는 달러화 가치를 증대할 수 있고 리얄화로 지급하는 급여 부담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우디가 재정수지를 맞추려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고정환율제가 여전히 적합하지만, 장기적으로 페그제를 지지하려면 재정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페그제 폐지 전망에 지난 8월 리얄화 1년 선물은 3.78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간 석유수출로 쌓아 올린 방대한 외환 보유고 덕에 사우디가 쉽게 페그제를 포기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다.
바클레이즈PLC의 알리아 무야바예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금융적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충분한 자원과 재정적 여지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엔빌 캐피털의 마크 바워 헤드는 "사람들은 사우디가 얼마나 페그제에 열성적인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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