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불안發 위험회피에 '레벨업'…6.10원↑
  • 일시 : 2015-10-22 16:47:33
  • <서환-마감> 증시불안發 위험회피에 '레벨업'…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외 증시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1,13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10원 오른 1,138.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종료 이후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달러화도 단숨에 1,140원선 부근으로 레벨을 높여 시작했다. 이날 장중에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보합권 장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고점 대비해서는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중국 증시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국내 증시 불안이 심화된 점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달러 매수 압력을 강화했다.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기로 하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하 기대로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매수심리를 강화했다.

    ◇2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원에서 1,14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등 차츰 강화되는 위험회피 거래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저점을 높이겠지만, 상승쪽으로 방향성을 뚜렷하게 형성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밤 일부 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서며 레벨을 끌어올려 놓았지만, 이후에는 역외쪽에서 특별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 등 가시적인 위험요인이 아니라면 달러화의 상승폭도 크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일 달러화를 끌어올린 세력도 이날 장중에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움직임도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다른 아시아통화들도 반등 이후 저항선에 직면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다"며 "달러화가 차츰 하단을 높여 오고는 있지만, 1,140원대 중반 이상 등으로 곧바로 치고 올라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가정하에 1,140원선 위에서는 업체 등의 고점인식 매도 물량이 활발해질 수 있다며 "1,120원대 지지력을 확인하고 반등했지만, 1,150원선 정도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6.30원 상승한 1,138.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은행권 롱플레이로 1,140원선 위로 고점을 높였지만,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히며 반락했다.

    역외 매수가 제한적인 가운데 네고에 롱스탑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30원대 중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이후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차츰 반등해 1,130원대 후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5.30원에 저점을, 1,141.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8.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7억4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8% 하락한 2,023.00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2천8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7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1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3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66원 상승한 1위안당 178.6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20원에 고점을, 178.3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6억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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