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드라기 발언에 하락 출발…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하락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 하락한 1,133.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비둘기파적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양적완화(QE)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자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2일(현지시간)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과 경제 회복력이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수준은 12월 정책 회의에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지표도 달러화에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대비 1.2%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후퇴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에서 보듯 다른 통화 비해 원화가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고 보고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생각보다 비드가 강해서 낙폭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은 유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마리오 드라기 총재 발언 여파로 유로화가 많이 하락해서 이날 유로-원 관련 수요가 나올 수도 있다"며 "유로화 흐름 따라 달러화도 거래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8엔 상승한 120.8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달러 하락한 1.10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2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3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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