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에도 거래량 축소…달러-원 움직임 커지나>
  • 일시 : 2015-10-23 11:06:33
  • <변동성에도 거래량 축소…달러-원 움직임 커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스팟 시장의 거래량이 전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60억달러선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유지되면서도 거래량이 줄어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진단됐다.

    2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의 거래량은 57억4천800만달러를 나타내 60억달러 선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7월 17일의 59억300만달러 이후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달러화 스팟의 하루 거래량은 최근 들어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실제 10월 들어 전일까지 달러화의 하루 거래량 평균은 80억4천700만달러로 전 달 평균인 82억1천9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5거래일간 달러화의 거래량은 꾸준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실제 지난 14일 102억1천200만달러였던 달러화의 거래량은 15일 88억달러, 16일 72억달러로 줄었다. 지난 19일부터는 달러화의 하루 거래량이 70억달러선을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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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들어 현재까지 달러화의 거래량>

    이 같은 거래량 감소에도 달러화의 변동성은 꾸준히 유지되는 중이다. 이번 달 들어 현재까지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평균은 7.50원을 나타내 직전월 평균인 7.67원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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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들어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추이>

    환시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유동성 감소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변동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들어 비드·오퍼 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상황이 관측되고, 호가대가 얇다는 점도 고려하면 달러화의 고 변동성 장세는 연말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에는 유동성이 좋은 외국환중개사에서도 비드·오퍼 간 스프레드가 다소 벌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중이며, 호가대 자체도 얇아 달러화가 적은 물량에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 가능성 등 대외 모멘텀도 고려하면 달러화의 움직임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변동성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유동성이 축소될 경우 대내외 모멘텀에 대한 달러화의 반응은 더욱 민감해질 것"이라며 "연말까지의 대외 모멘텀을 감안하면 달러화의 고 변동성 장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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