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중앙은행 장세…美日 통화정책회의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26~30일) 글로벌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적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내 인상 여부가 시장의 최우선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 시장의 예상대로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 추가 금융완화책을 꺼낼지 여부도 관심사다.
주초 달러-엔을 비롯한 주요 환율은 빅이벤트 대기 모드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3일(미국시간) 미국 달러화는 미국과 유로존·일본·중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재부각돼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일제히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1.4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71엔보다 0.76엔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92달러 하락한 1.101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한때 1.0996달러까지 밀려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한때 1.1100달러가 무너졌다.
1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월스트리트저널 달러 인덱스는 88.67로 한주간 1.9% 상승했다.
이번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27~28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10월 인상 가능성은 불과 6%에 불과한 상황이다. 사실상 인상 기대감이 거의 없는 셈이다.
관심은 금리결정 자체보다 성명서의 톤에 모아진다. 성명서가 매파적이냐 비둘기파적이냐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 여부를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강조했지만, 최근 일부 연준 인사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 연준 내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해석마저 나온 상황이다.
또 다른 빅이벤트는 30일 열리는 일본은행의 정례금융정책결정회의다.
일본의 물가상승세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가 불가피하다는게 시장의 관측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현 문제를 추가 완화만으로 풀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추가 완화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고, 중국도 기준금리·지급준비율 인하로 공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선 상황이라 일본은행에 대한 추가 완화 압박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25bp와 50bp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이 밖에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중국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와 미국 주요 기업 실적발표다.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5중전회에서 시진핑 체제가 어떤 경제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미국에서는 27일 증시 마감뒤 애플이 7~9월 실적을 발표한다. 저유가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엑슨모빌, 셰브론 등 대형 에너지 회사도 이번 주 분기 성적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지표로는 오는 29일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 30일 공개되는 일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유로존 10월 CPI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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