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연준, 10월 금리동결 전망…12월도 불투명"
  • 일시 : 2015-10-26 09:53:53
  • FT "연준, 10월 금리동결 전망…12월도 불투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월 금리인상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지난 9월 FOMC 이후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10월 금리동결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의 관심은 12월 회의에 집중돼 있다"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위원들이 올해 첫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이마저도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의 10월 회의 목표는 강한 12월 금리인상 신호를 주는 것도, 12월 인상 가능성을 없애는 것도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규 고용자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연준 위원들이 양분화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된 근거다.

    지난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4만2천명(계절조정치)으로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대폭 하회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의 3.9%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고 있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와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등이 이례적으로 재닛 옐런 의장과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연준 내 의견 양분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지난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금리인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도 금리인상이 시기상조라는 신중론을 피력한 바 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 전망은 연준의 계산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이들의 추가 완화는 달러화 강세를 유발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반면, 전 세계 수요 증가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ECB와 인민은행 등의 추가 완화가 미국 금리인상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으로 인한 강달러 부담은 증시 안정과 신용시장 랠리로 상쇄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의 마이클 핸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ECB와 인민은행이 추가 완화를 암시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환경이 전반적으로 지난 9월 회의 때보다 나아졌다"며 "연준이 지난 9월에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추가 완화로 글로벌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좀 더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sk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