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중 금리인하發 달러 강세에 급등…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PBOC)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로 1,130원대로 급반등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9.10원 오른 1,13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PBOC가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미국을 제외한 주요 경제권의 완화정책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아갔다.
글로벌 달러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도 1,130원대로 반등해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의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천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장중 롱심리를 완화했다.
싱가포르달러와 호주달러 등 중국 금리 인하 이후 약세를 보였던 주요 신흥통화도 이날 아시아금융시장에서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으로 숏커버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2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원에서 1,13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가 재차 강세 시도를 보이는 만큼 롱심리가 커지기는 했지만, 네고 물량 부담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투자 심리 등을 감안할 때 상승폭이 커지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20원선을 저점으로 차츰 바닥을 다지며 반등하는 분위기지만, 네고 물량 등으로 장중에는 상당히 상단이 두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달러화의 상승이 본격화할 정도로 추세가 형성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ECB와 중국에 이어 호주의 통화완화 기대도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결국 완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인식도 커지고 있어 달러화가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네고 물량이 힘을 발휘할 월말까지는 1,140원선 고점 인식이 유효할 것으로 보여 당장 상승폭이 커지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반면 역외는 적극적으로 달러 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은 아니다"며 "이번달 FOMC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아1,130원대 후반으로 고점으로 달러화가 재차 하락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D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도 "중국 금리 인하의 위험투자 자극 효과가 아시아시장에서는 제기되면서 호주달러 등도 소폭 강세"라면서 "네고 저항도 지속적인 만큼 달러화가 소폭 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중국 금리 인하로 역외 환율이 급등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0.80원 급등한 1,135.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내외 숏커버성 달러 매수와 롱플레이로 1,138원선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제한된 채 차츰 상승폭을 줄여 1,130원대 초반까지 반락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1.20원에 저점을, 1,138.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4.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2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8% 상승한 2,048.08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5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09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41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3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05원 상승한 1위안당 177.2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8.04원에 고점을, 176.9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60억3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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