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증시에 하단 지지…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약세를 보인 중국 증권시장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폭을 줄였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1.30원 하락한 1,132.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 주택 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약화되면서 전날 급등세에 대한 되돌림도 있었다.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차액실현 등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함께 나오면서 방향성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이후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중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화는 하단이 지지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전장 대비 43.77포인트(1.28%) 내린 3,385.8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환시에서 미국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이번달 미국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위원들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 등이 주목되면서 달러화는 큰 등락없이 거래될 전망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27원에서 1,13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달러화가 수급에 따라 움직이면서 상하단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들의 물량도 양방향에서 나오고 있고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져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 전반적으로 매도가 우세해 달러화가 하락했으나 중국 증시를 기점으로 지지가 됐다"며 "이 후 큰 방향없이 방황 중이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에 1,130원대위에선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나오면서 밀릴 것으로 본다"면서도 "역내서 업체들의 네고와 결제 수요 모두 다 있어 뚜렷한 방향성을 잡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참가자들은 현재 달러-싱가포르 달러 상승에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방향적인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을 반영해 전일보다 3.8원 하락한 1,130.00원에서 출발 후 오전 내내 낙폭을 대체로 유지했다.
달러화는 이날 1,128.70원까지 저점을 낮추다 오전 10시 30분 상하이 증시가 약세 개장하자 하단이 지지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현재 1,130원을 중심으로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8엔 하락한 120.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4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4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2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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