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남중국해 G2 긴장 고조로 상승
  • 일시 : 2015-10-27 15:55:12
  • <도쿄환시> 엔화, 남중국해 G2 긴장 고조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안전통화' 엔화가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근해로 진입하면서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

    27일 오후 3시8분 현재 달러-엔은 전날 뉴욕 후장가격 대비 0.43엔 하락한 120.66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한때 120.47엔까지 떨어졌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42엔 떨어진 133.48엔에 움직였다.

    유로-달러는 0.0002달러 상승한 1.106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구축함 라센함이 남중국해의 수비환초 (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 12해리(약 22.2㎞) 이내를 남중국해 현지시간 이날 오전 항해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난사군도 해역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며, 실제로 군함을 파견한 것은 지난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와 증권의 이시즈키 유키오 외환 전략가는 "전형적인 위험회피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만에 하나 어떤 일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엔화를 사들였다고 말했다.

    이날 남중국해를 둘러싼 불안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와 한국의 코스피가 각각 0.9%, 0.2% 하락한 채로 마쳤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0.6% 떨어졌다.

    스미토모 미쓰이뱅킹의 구레다 신지 외환트레이딩 담당자는 그러나 위험회피 심리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중국의 금리인하 등을 고려하면 위험선호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에 나서지 않더라도 완화정책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구레다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달러화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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