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中 갈등우려에 낙폭 제한…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부상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1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이날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장중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구축함이 남중국해 해역에 진입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상했다. 미-중 갈등 우려에 상하이종합지수도 낙폭을 확대하고 달러-엔 환율도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제기되며 달러화도 낙폭을 줄였다.
다만, FOMC를 앞두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반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장중 변동폭은 제한됐다.
◇28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원에서 1,13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FOMC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될 수 있는 만큼 달러화가 방향성을 정하기보다는 1,130원선 중심의 등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FOMC에 대한 시장의 특별한 기대도 없지만,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을 감안하면 관망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역외 시장에서 이벤트도 부족한 만큼 이날 정도의 거래 범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주초까지 롱스탑이 진행된 이후로는 역외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역내 포지션 플레이가 부딪치면서 제한적인 변동이 나타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장중엔 네고물량 부담 등으로 숏심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기대가 크지는 않지만 FOMC 영향력을 감안하면 숏플레이로 대응할 여건은 못될 것"이라며 "달러화의 지지력이 유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80원 하락한 1,130.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1,130원선 부근에서 공방을 유지했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의 반발 등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달러화는 은행권 숏커버 등으로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1,134원선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도 출회되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달러화는 네고 물량에 밀리며 재차 낙폭을 키웠으나 1,130원선 부근에서 결제 수요 등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된 채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28.50원에 저점을, 1,134.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6억4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8% 하락한 2,044.65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6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7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6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4원 하락한 1위안당 176.9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62원에 고점을, 176.7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43억6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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