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 수요에 상승폭 축소…0.70원↑
  • 일시 : 2015-10-28 11:23:28
  • <서환-오전> 월말 네고 수요에 상승폭 축소…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돼 상승폭을 축소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31.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쏟아져 상단이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가 1,130원대 중반까지 올라가자 수출업체들은 본격적인 네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 예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월말 원화 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오전 장중 1,131.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와 연동되면서 상승 압력을 이어갔다.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싱가포르달러와 타이완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원화도 이에 연계되면서 달러화의 상승 동력은 다소 약해지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다음날 새벽 있을 FOMC 성명서를 대기하면서 이후 미국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29원에서 1,13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네고 물량이 일부 소화되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FOMC 경계감이 키워질 것으로 추측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월말 관련 네고 수요가 강해 달러 공급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FOMC 관망세로 딜러들이 포지션 거래는 자제하는 있어 오후에도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요 아시아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여 상승세는 이어갈 것이다"면서도 "다만 싱가포르달러와 타이완달러가 강세라서 달러화가 강한 상승 탄력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FOMC 경계감에 숏커버 물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막히고 있다"며 "현재는 서울환시가 수급만 보고 있으나 오후 네고 물량이 일부 소화되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4.80원 상승한 1,135.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세에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달러화는 1,131원을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꾸준히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하락한 120.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3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7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6.9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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