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메신저 대항마 심포니, 중립적 플랫폼으론 한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 투자은행(IB)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심포니(Symphony)'에 대해 중립적 플랫폼으로선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포니는 작년 10월 금융시장에서 블룸버그가 주도해온 메시지 서비스 시장의 독점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15개 금융기관이 총 6천6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메신저 서비스 업체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심포니는 대형 IB들이 블룸버그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투자한 기업인 만큼 단지 기술적이고 중립적인 플랫폼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투자전문 사이트 밸류워크는 "심포니의 메시지 시스템은 대형은행들이 플랫폼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배타적인 클럽의 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형은행들이 지원하는 플랫폼과 유틸리티를 사용하지 않는 은행들을 배제하는 등의 불이익을 발생할 수 있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을 통해 블룸버그가 주도해온 독점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고, 앞으로 금융기관 이외의 다양한 부문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금융정보업체 그린위치어소시에이트는 "지금까지 많은 업체가 블룸버그의 높은 진입 장벽에 가로막혔지만, 심포니는 글로벌 대형은행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파급 효과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은 "머니넷(Money net)과 슬랙(Slack)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기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어 블룸버그가 주도해온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