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자산매입 규모 현행 유지…찬성8·반대1(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은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은행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간 80조엔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이뤄졌다.
대표적인 매파인 기우치 다카히데 통화정책 위원이 자산매입 규모를 연 45조엔으로 줄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나, 다수에 의해 매입 규모가 유지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날 추가 완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물가가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에 한참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서 총무성이 발표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2010년 기준 100)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하락한 103.4를 나타냈다.
일본의 근원 CPI는 지난 8월에도 전년대비 0.1% 하락하며 2년4개월 만에 마이너스(-)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우존스는 "좀 더 분명한 경제 부진 징후가 나타나길 기다리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은행은 물가 및 성장률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의 자산매입 규모 유지 발표에 달러-엔 환율도 출렁댔다.
달러-엔은 한때 120.29엔으로 낙폭을 확대했다가 오후 12시38분 현재 0.54엔 내린 120.58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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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추이>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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