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BOJ 총재, 부양책 강력 시사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강력하게 추가 부양 방침을 시사해야 한다고 미즈호증권이 진단했다.
미즈호 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일 BOJ가 완화정책을 동결해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커졌다면서 "이런 위험이 현실화하는 것을 피하려면 구로다 총재는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추가 완화정책의 가능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이는 때에 어떤 부양책도 발표하지 않은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 때문에 중앙은행인 BOJ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에노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BOJ는 이날 오후 3시 반기 경제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구로다 총재는 30분 후인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에 나선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르셀 시엘레언트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2%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회계연도 2016년(2016년4월~2017년3월) 상반기에서 하반기나 그보다 더 늦은 시기로 늦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BOJ가 이날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BOJ가 내년 초 부양책 확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근원 물가의 회복세가 머지않아 정체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BOJ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는 시기로 내년 봄까지 기다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전년대비) 유가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물가 왜곡 현상이 사라지고 제대로 된 물가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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