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총재 "2% 물가 내년 하반기 달성 전망…임금상승 동반돼야"
  • 일시 : 2015-10-30 17:11:48
  • 日銀 총재 "2% 물가 내년 하반기 달성 전망…임금상승 동반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2%의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정책결정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의)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내년(2016년 4월∼2017년 3월)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시장 예상과 달리 연 80조엔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했다.

    그는 "물가 기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임금과 기업이익이 확대되지 않고서는 안정적으로 2% 목표치를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고 우려했다.

    구로다 총재는 "타이트한 노동 시장과 높은 기업 수익성을 감안할 때 임금 인상이 느린 감이 있다"며 "기업의 임금 인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종전 0.7%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CPI 상승률은 종전 1.9%에서 1.4%로 낮아졌고 2017년 예상치는 1.8%로 유지됐다.

    올해와 내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2%로, 내년 전망치는 1.5%에서 1.4%로 떨어졌다.

    구로다 총재는 경제가 균형잡힌 상황에서 물가가 2%를 향해 올라야 바람직하며, 목표치를 올리거나 내릴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출과 소비 부진, 기상 악화 영향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잠재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추가 완화 제안은 없었다고 전했다. 총재는 "추가 완화가 과도한지 아닌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필요시 주저하지 않고 추가 완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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