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BOJ 자산매입 규모 유지로 강세
  • 일시 : 2015-10-30 21:04:16
  • <유럽환시> 엔화, BOJ 자산매입 규모 유지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엔화는 30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이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한 영향으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44분(런던시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70엔 하락한 120.42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36엔 내린 132.60엔을, 유로-달러는 0.0031달러 오른 1.1009달러를 나타냈다.

    BOJ가 이른 시일 내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해 엔화 가치를 밀어올렸다.

    엔화는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BOJ의 자산매입 규모 동결로 급등했다가 일본 정부가 3조엔 이상의 추경 편성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나온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BOJ가 물가목표 2% 달성시기를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루고 올해와 내년의 물가 및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자 부양 기대감이 후퇴했고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도 기자 간담회에서 필요시 주저하지 않고 추가 완화를 하겠지만 부양책이 과도한지 아닌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섣불리 통화완화를 단행할 시점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엔화는 유럽 외환시장에서 오름폭을 확대하며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바클레이즈의 후쿠나가 아키토 애널리스트는 "물가 전망치를 낮추면서도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것은 BOJ가 단순히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통화완화를 단행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제로(0%)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로 지난달 상승률인 마이너스(-) 1%를 웃도는 수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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