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매파 FOMC'에 아래보다 위가 편해
  • 일시 : 2015-11-02 07:26:01
  • <서환-주간> '매파 FOMC'에 아래보다 위가 편해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1,130원대에서 하방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미국 10월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 무덤에서 살아나온 12월 인상론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원은 바닥을 치고 고개를 드는 중이다. 이월 네고가 상단을 누를 수 있지만 최근 저점인 1,120원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빅 마우스'들이 잇따라 발언할 예정이라 달러-원도 아래보다는 위가 편한 상황이다.

    신흥 통화가 걍세 행진을 중단한 가운데 주요 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지난주 달러-엔이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동결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았고 유로-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기대까지 겹치며 1.00달러대에 접어들었다.

    주요 통화의 변동폭이 커진 것은 달러화 강세 때문인데 글로벌 외환시장이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반면 신흥 통화는 리스크 온 분위기 때와 달리 크게 등락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는 1,130원 중반만 돼도 저점매수 의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지난 30일 미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뉴욕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으나 달러-원 1개월물은 상승 마감했다.

    ◇ 위안화 주시

    최근 인민은행(PBOC)이 매도 개입에 나선 달러-위안이 달러-원에 영향을 줄지도 주시해야 한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중국의 재정확대 기대,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가능성 등 위안화를 둘러싼 이슈가 많기 때문이다.

    1일에 발표된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예상을 밑돌았고 3개월 연속 '50'보다 낮았다. 중국 지표의 부진은 중국의 부양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미국의 금리 정상화의 걸림돌로 해석되고 있어 시장의 반응을 살필 필요가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나서 이달 재정도 부양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중국의 부양책은 달러-원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달 IMF가 위안화의 SDR 준비통화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달러-위안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역내외 위안화 환율 차이를 좁혀 편입 부적합의 빌미를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중국은 IMF SDR 통화바스켓에 위안화를 편입시키려고 직거래 통화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우리나라도 지난 31일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하이에 원-위안 직거래 시장을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위안화의 SDR 준비통화 편입 결정이 수주 미뤄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IMF 대변인은 실무진들이 11월에 예정된 공식 이사회 회의에 맞춰 보고서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지만, 아직 회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일 '9월 국제수지'를 내놓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참석차 6일 출국한다.

    통계청은 3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11월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6일에 나오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가장 주목을 받는다. 이보다 앞서 3일에는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9월 무역수지가 4일, 10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5일에 발표된다.

    연준 관계자들 연설은 4일(미국시간)부터 집중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미 하원에서 은행 규제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고 스탠리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발언한다.

    5일에는 피셔 부의장과 하커 총재, 더들리 총재가 연설에 나서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대니얼 타룰로 연은 이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6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브레이너드 이사 연설이 예정돼 있다.

    호주중앙은행(RBA)가 3일,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5일에 통화정책회의를 한다. 이번 ECB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조절 여부는 논의되지 않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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